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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세련된 빌딩 숲 가운데 철길이 펼쳐지고, 주변으로 아직 과거의 서울을 간직한 거리가 있는 곳. 오랜 시간을 머금은 골목에 작고 예쁜 카페와 음식점, 아늑한 술집이 옹기종기 들어섰다. 지친 직장인에겐 위로를, 연인과 친구에겐 추억을 선물하는 미근동을 걸어보자....
페루는 미식의 나라다. 일찌감치 고대 문명을 꽃피웠던 페루는 다채로운 식문화로 지난 영광을 찬란하게 재현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뽑은 녠미식 관광지 TOP 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선 5년 연속 ‘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됐...
Peru,페루,
페루답지 않은 첫인상. 대도시의 중심가인 미라플로레스 디스트릭트(Miraflores District)는 쿠스코의 전통의상을 상상했던 이에겐 지나치게 현대적인 이미지다. 라르코마르 쇼핑센터는 휘황찬란하게 눈부시고 광장과 공원은 한가로운 유럽의 그것을 닮았다. 하지만 리마 사람...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호반의 도시 루가노는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 남부 티치노의 주도다. 거리마다 눈부신 햇살과 경쾌한 이탈리아어가 쏟아지고, 호수를 따라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진다. 그 중심에 루가노 아트센터가 시선을 압도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명대사를 남긴 할리우드 고전, 영화 는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나 원작 소설의 팬이라면 애틀랜타에서 꼭 가야 하는 곳, 마거릿 미첼 하우스와 스완 하우스다....
코카콜라, CNN, 의 고향은?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주도 애틀랜타다. 1886년 약사 존 펨버턴은 코카콜라를 만들어냈고, 24시간 뉴스 전문 채널 CNN도 1980년 6월 1일 애틀랜터에서 첫 전파를 탔다. 소설가 마거릿 미첼은 애틀랜타의 집에서 영화 를 완성했다. 떠나보면 알게 된다. ...
끝과 끝은 통한다고 했던가. 생명을 잉태하는 바다와 소멸되는 사막이 하나의 이미지로 포개진다. 두바이는 바다 반대편으로 30분만 가면 깊은 사막에 닿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 침묵의 바다 위에 세상 끝의 풍경을 찾아온 여행자와 그리운 향수를 ...
Dubai,두바이,
공장과 카센터가 밀집해 있던, 자동차가 지나는 자리마다 모래바람만 일던 알 쿠즈(Al Quoz) 지역이 지난 10년 사이 완전히 바뀌었다. 변화의 시작은 2007년, 이 일대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던 알세르칼 가문이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면서부터다. 지금, UAE를 포함한 중동과 아프...
두바이는 하루가 다르게 팽창하고 있다. 전 세계 크레인의 20%가 두바이에서 작동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어쩌면 오늘의 풍경을 내일은 못 볼 수도 있다. 미래를 그리는 것만큼 현재를 기록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 두바이 도심에서 지금 가장 두바이스러운 4가지 풍경을 ...
두바이는 숫자로 표현되는 나라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가장 넓은 쇼핑센터, 가장 큰 인공 섬 등등. 그러나 욕망 앞에 숫자는 곧 사라질 허상에 불과하다. 두바이는 지금 SF영화 세트 같은, 세계에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무언가를 채워 넣는 중이다. 뭉쳐지지 않는 모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