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DESTINATION

캐나다 유콘, 오로라가 쏟아지는 태고의 대자연 속으로

유콘의 빙하수로 만든 맥주를 마시며 감상하는 오로라

백야 속에서 하루 종일 즐기는 하이킹부터 태초의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액티비티까지

북아메리카 > 캐나다

발행 2019년 05월 호

올 여름휴가는 태곳적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캐나다 유콘 준주로 떠나는 건 어떨까? 한여름에도 평균기온이 영상 15℃로 시원하고, 카누와 하이킹까지 즐길 수 있으니 피서지로 이만한 곳이 없다. 특히 여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로라는 그야말로 절경. 수려한 산맥이 이어지고 강과 숲, 빙하가 있는 북녘 땅에서의 특별한 휴가를 제안한다.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01

대자연을 만끽하다

해가 지지 않는 땅, 유콘

유콘은 캐나다 북서쪽 끝에 위치한 준주로, 캐나다에서는 면적이 작은 편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스페인 영토만큼 넓은 곳이다. 북극해와 미국의 알래스카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마주하고 있다. 인구는 약 4만 명에 불과한 반면, 유콘에 서식 중인 거대한 포유동물은 25만 마리에 달한다. 사슴이나 무스, 여우, 독수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유콘이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증거다.

또 이곳에서는 백야 현상으로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자정이 지나야 하늘이 어두워지고,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해가 지지 않는다. 카누, 카약, 하이킹, 마운틴 바이킹 등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즐비하다. 야생을 누비는 탐험과도 같은 여정이 끝나면, 빙하수로 만든 유콘 맥주를 마시며 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구경하자.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가 여독을 사르르 풀어주며 오로라의 감동을 배로 만들어줄 것이다.
유콘 준주 관광청
http://bit.ly/2vZvJI2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넘실넘실 춤추는 오로라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 중에서 오로라만큼 경이로운 것이 또 있을까. 하늘에서 초록빛이 춤을 추는 오로라는 겨울뿐만 아니라 8월말부터 9월 중순 사이에도 볼 수 있다. 이때는 호수에 오로라가 비쳐 반영을 만들어 장관을 이룬다. 9월로 넘어가면 유콘의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더욱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야외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느긋하게 오로라를 감상하거나, 호반의 로지에 머물며 천상의 빛이 펼치는 쇼를 즐기는 것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유콘 오로라 예보 알아보기
http://bit.ly/2vXPrEa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야생동물을 만나는 즐거움

유콘의 주도인 화이트호스 북서쪽에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다. 80만 평이 넘는 대지에 10여 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한다. 연중 운영되는 워킹 투어 또는 버스 투어를 통해 야생의 드넓은 자연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워킹 투어의 경우 트레일 가이드와 지도가 제공돼 루트를 따라 야생동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버스 투어는 5km 길이의 코스로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데 해설은 영어로만 제공된다.
유콘 야생동물 보호구역 더 알아보기
http://bit.ly/30r5mZN
  • 아틀란틱 캐나다
  • 캐나다 유콘

때묻지 않은 빙하지역의 국립공원

유콘의 남서쪽에는 북극과 남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넓은 빙하지역이 있다. 바로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클루아니 국립공원(Kluane National Park). 공원의 대부분이 빙하로 뒤덮여 있어 발길 닿기 힘든 곳이 더 많을 정도인데, 경비행기를 타고 공원의 거대한 산맥과 빙하를 구경해보자. 클루아니 국립공원에는 5,959m 높이로 캐나다에서는 가장 높고 북아메리카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마운트 로간 산도 포함되어 있다. 또 뇌조, 흰머리 독수리 등 105종의 조류가 발견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라시아 순록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TRAVEL INFORMATION

클루아니 국립공원 제대로 즐기기

▶ 산책하듯 즐기는 공원의 매력

드높은 산악지대의 압도적인 풍경과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산책하듯 하이킹을 떠나보자. 순록, 산양, 들소 등 수백 종의 동물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회색 곰(Grizzly Bear)도 만날 수 있다. 돈젝 루트(Donjek Route)를 따라 걷다 보면 툰드라(Tundra)의 한가운데가 나오는데 이곳을 가로 질러가는 경험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될 것. 아름다운 절경에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다.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진짜배기 풍경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과 캠핑장이 있지만 정작 클루아니 국립공원의 82%는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빙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에도 영하 40˚C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해발 3,000m가 넘는 고산이 많아 전문 산악인도 함부로 발을 들여놓지 못한다. 하지만 항공 투어를 이용하면 하늘에서 수평선 너머까지 펼쳐진 빙원을 볼 수 있고, 빙원 전체는 아니지만 자동차로 카스카울시 빙하 가까이 있는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캐나다 유콘
02

강물 따라 산길 따라 누비는 유콘

18일간의 특별한 카누 여행

짧은 카누 체험이 아쉽다면 카누 패들링 대장정 모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화이트호스 한가운데서 시작해 유콘강을 따라 골드 러시의 본고장 도슨시티까지 올라가는 색다른 여정이 있다. 카누를 타고 이동하며 육지에 내려 여행을 즐긴 다음 다시 카누로 이동하는 이 여행의 추천 일정은 18일 정도다. 밤에는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백야 속 캠프파이어를 즐겨보자. 날 것의 자연과 아름다운 산을 감상하는 기쁨은 물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카누를 타다가 우연히 야생동물을 마주치는 재미도 덤으로 주어진다.
카누 패들링 더 알아보기
http://bit.ly/2waBO4J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열차를 타고 둘러보는 유콘

무려 120년 가까이 운행을 이어오고 있는 열차가 있다. 1900년 처음 개통된 화이트 패스 & 유콘 루트가 바로 그것. 미국 알래스카주 스캐그웨이(Skagway)와 캐나다 유콘 준주의 화이트호스를 연결하는 열차인데, 5~9월에만 운행한다. 미국 알래스카주 클론다이크(Klondike)에서 채취한 금을 캐나다로 실어 나르던 길을 달리는 열차를 타고 노선을 따라 가다 보면 골드 러시의 흔적을 가늠해볼 수 있다.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항구 앞까지 철길을 내 20세기 당시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캐그웨이부터 유콘 준주의 카크로스까지, 화이트패스 정상까지, 그리고 화이트패스 정상을 지나 프레이저 미도우(Fraser Meadows)까지 가는 열차 등 3가지 노선이 있는데, 화이트패스 정상까지 오르는 구간에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와 데드홀스 협곡의 아찔하고도 경이로운 경관을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화이트패스 정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기도 해, 이곳을 지나려면 미국 비자는 필수다.
산악열차 투어 더 알아보기
http://bit.ly/2w0Xn7o
  • 캐나다 유콘
    ⓒ 민지연
  • 캐나다 유콘
    ⓒ 정용권
03

황야의 도시 화이트호스

19세기 후반 도슨 시티에 황금이 풍부하게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당시 도슨 시티로 가기 위해 꼭 들러야 하는 출발점이 바로 화이트호스였던 것. 골드 러시가 막을 내린 뒤에는 도슨 시티의 인구가 급격히 줄고 화이트호스의 시대가 됐다. 알래스카주로 향하는 주요 관문이자 구리 광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화이트호스가 유콘 준주의 주도가 된 것이 바로 이때다.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

유콘 준주의 인구가 약 3만9천 명인데, 그중 75%가 화이트호스에 거주하고 있다. 도시 규모는 작지만 관광산업, 광업, 어업, 임업 등이 발달해 도시 경제가 탄탄한 편이다. 4층보다 높은 건물은 찾아보기 드물며 시내라고 부를 만한 메인 스트리트가 200m에 불과하지만 곳곳에 로컬 아티스트가 채워넣은 파스텔 풍의 벽화가 소박한 도시에 색채를 더한다. 전 세계에서 이주한 아티스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유콘 준주의 예술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캐나다 유콘
ⓒ 이상무

+

유콘 원주민의 수공예품, 유콘의 자연과 지질에 관한 유물이 궁금하다면 맥브라이드 박물관(Macbride Museum)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엘크나 무스, 마모트 등 우리에겐 낯선 북극지방 동물의 모형도 볼 수 있다. 화이트호스 다운타운의 남쪽에는 유콘 강을 달리던 전설의 증기선 S.S 클론 다이크(S. S Klondike)가 전시되어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원형 그대로의 외관을 간직한 증기선 내부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맥브라이드 박물관 더 알아보기
http://bit.ly/2w7wvTf
S. S 클론다이크 더 알아보기
http://bit.ly/2HkS0qm
  • 캐나다 유콘
    ⓒ 박철민
  • 캐나다 유콘
04

그 외 즐길거리

야외에서 느긋하게 온천을

화이트호스에서 28km 정도 떨어진 곳에 백 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온천이 있다. 바로 유콘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타키니 핫 스프링스(Takhini Hot Springs). 이 온천의 하이라이트는 자연 광천수에 몸을 담근 채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을 것만 같다.
타키니 핫 스프링스 더 알아보기
http://bit.ly/30qQ07c
  • 캐나다 유콘
  • 캐나다 유콘

빼놓으면 섭섭한 맥주와 빵

화이트호스 시내에 위치한 유콘 브루어리(Yukon Brewing Company)을 방문하면 캐나다 맥주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유콘 지역의 맥주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독일로도 수출하는 유콘만의 독특한 맥주 맛을 음미하고 양조 과정도 엿볼 수 있는 유콘 브루어리 투어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유콘 맥주에는 병 맥주 9종과 탭 맥주 7종이 있다. 종류마다 라벨 디자인이 개성 넘쳐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또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참새 방앗간 베이크드 카페(Baked Café)는 갓 구운 빵과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두 곳 모두 소박한 가정집을 떠올리게 해 더욱 정겹다.
유콘 브루어링 더 알아보기
http://bit.ly/2Hnc5wd
베이크드 카페 더 알아보기
http://bit.ly/2vZPD5B
  • 캐나다 유콘
    ⓒ 끝발원정대 김상구
  • 캐나다 유콘
    ⓒ 끝발원정대 김상구
  • 캐나다 유콘
    ⓒ 정다은
TIP!

유콘 여행 추천 일정 더 알아보기

유콘 하이라이트 5일
http://bit.ly/30oUlIh
화이트호스와 오로라 4일
http://bit.ly/30r8AvZ
캐나다관광청 홈페이지
http://bit.ly/30hUHjM
  • 에디터 이미진
  • 사진 AB-ROAD 자료실, 캐나다관광청

TAG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