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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 BEST

Stunning View of Volcano

02

앗 뜨거워! 세계의 화산 12

발행 2019년 01월 호

위험하지만 매혹적이다. 뜨거운 열기와 진한 유황 냄새가 가득한 화산으로 떠나는 여행. 신비로운 노란빛 암석을 볼 수 있는 댈롤 화산, 화산석 열기로 마시멜로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파카야산, 섬 전체가 화산인 스트롬볼리 등 모험가를 유혹하는 세계의 화산을 소개한다.
댈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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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구워 먹는 화산, 파카야산 Pacaya Mt.

파카야산은 과테말라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 1565년부터 23차례 이상 폭발하다가 1860년부터 계속 휴화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1961년 다시 폭발을 일으켰고 1962년에는 정상이 붕괴하면서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파카야 화산이 폭발하면 30km 떨어진 과테말라시티에서도 그 모습이 보일 정도라고. 가스나 증기를 뿜어 올리는 경미한 폭발을 일으킬 때도 있지만 12km까지 암석을 분출하는 등 인근 마을을 긴장시킬 정도의 위용도 지녔다. 파카야산을 보고 싶다면 안티과(Antigua)에서 출발해야 한다. 안티과 시내에 있는 여행사에 파카야산 트레킹 상품을 신청하면 정해진 시각에 숙소로 픽업하러 온다. 안티과 센트로에서 파카야 화산 입구까진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산 입구에 도착하면 가이드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오르는데, 화산재에 발이 푹푹 빠져 오르기가 쉽진 않다. 하지만 파카야산 트레킹만의 즐길 거리가 있다. 휴식을 취하는 곳에서 가이드가 여행자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씩 나눠주는 것. 화산석 사이로 새어 나오는 열기를 이용해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면 된다. 트레킹은 약 3시간 소요된다.
location
Pacaya Mountain, Guatemala
파카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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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의 화산 밀집 지역, 카림스키 화산 Karymsky Volcano

러시아 북동부에 자리한 캄차카반도는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밀집한 곳이다. 무려 47만 2300km2 대지에 대형 화산이 약 160개 자리하며 그중 29개는 활화산이다. 화산 대부분이 캄차카반도 동쪽 베링해 연안에 모여 있는데, 이 지역 일부를 캄차카 화산군이라 한다. 약 4만 년 전부터 화산군이 폭발해 이곳에 거주하던 아메리카 인디언과 아파치족은 베링 해협을 건너 미국으로 이주해 갔다고. 화산군은 1996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화산군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건 카림스키 화산. 해발 1536m로 원뿔형의 성층화산이다. 화산 이름은 ‘카림(Karyms)’이라는 러시아 민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 1996년 폭발한 이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어 1년 내내 분화구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분화구는 다른 화산들에 비해 작은 편. 카림스키 화산은 헬기 투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게이저 밸리(The Valley of the Geysers)에서 헬기로 30~40분 이동하면 카림스키 화산과 카림스키 호수가 나타난다.
location
Karymsky Volcano, Kamchatka, Russia
카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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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온천, 아레날 화산 Arenal Volcano

파나마와 니카라과 사이에 자리 잡은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25%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나라. ‘원시의 땅’이라 불리는 코스타리카엔 11개의 화산이 존재한다. 그중 4개는 활화산. 코스타리카 서 북쪽에 위치한 아레날 화산은 1967년 화산 폭발로 80여 명의 사상자를 냈지만 지금은 코스타리카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완전한 원뿔 모양 형태인 아레날 화산은 화산 주변에 아레날 호수가 있어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아레날 화산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풍경도 장관이다. 아레날 화산은 안전상의 이유로 전망대까지만 진입을 허락한다. 화산이 분화했다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아레날 화산은 차토 화산(Chato Volcano) 등과 함께 아레날 화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공원 내에선 용암으로 데워진 계곡물이 흘러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무성한 수풀림 사이에 자리, 세계 5대 온천 중 한 곳이자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타바콘 천연 계곡 온천이 이곳에 있다. 온천물의 평균온도는 섭씨 27~39도로 용암으로 데워진 물은 상류로 올라갈수록 뜨거워진다. 산 위에서 쏟아지는 온천수와 온도 차로 올라오는 수증기 등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location
Provincia de Alajuela, San Carlos, Costa Rica
아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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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색의 향연, 댈롤 화산 Dallol Volcano

댈롤 화산은 아프리카 북동쪽, 다나킬 사막에 있는 거대한 화산 지대. 해수면 48m 아래에 자리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화산으로 알려져 있다. 약 700만 년 전 서아시아 요르단부터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까지 지반이 침하되는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사막이 형성된 것. 댈롤 화산은 매혹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낮아진 지반을 타고 홍해에서 흘러들어온 물에 다량의 유황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소금층을 뚫고 올라온 지하 온천이 소금과 유황 그리고 광물질과 만나 다양한 색을 띤다. 수산화철은 녹색, 염화제2철은 노란색, 산화철은 갈색을 만들어낸다. 화산 주변으론 소금물이 쉼 없이 끓어오르고 물속에 포함된 성분들이 뭉쳐지면서 독특한 지형을 형성한다. 소금층이 물에 녹으면서 만들어진 암염은 하나의 조각품 같고 산수유 꽃 같은 노란 빛깔의 소금 결정도 인상적이다. 댈롤 화산은 1926년을 끝으로 분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location
Dallol Volcano, Ethiopia
댈롤
  • 에디터 이정화
  • 사진 AB-ROAD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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