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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느긋한 섬, 테네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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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ENERIFE

유럽 > 스페인 > 테네리페

발행 2018년 12월 호

테네리페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4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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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보석 같은 섬, 카나리아 제도

대서양에 떠 있는 7개의 화산섬, 카나리아 제도(Las Islas Canarias). 지리적으로 스페인 본토보다 북아프리카 서쪽 모로코와 훨씬 가깝다. 그중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테네리페섬을 중심으로 라고메라, 엘이에로, 라팔마, 그란카나리아, 푸에르테벤투라, 란사로테, 7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나리아 제도의 중심 도시는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와 라스팔마스. 스페인의 13개 국립공원 중 무려 4곳이 카나리아 제도에 있을 정도로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이 살아 숨 쉰다. 카나리아 제도의 수익원은 대부분 관광산업. 바나나와 담배를 키우는 열대 농업도 발달했다. 유럽연합에 속하지만, 카나리아 지자체 정부가 별도의 부가가치세를 받고 있어 본토에 비해 물가가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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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식민 도시의 흔적

기원전 40년경 로마인에게 처음 알려진 카나리아 제도는 땅이 비옥해 오렌지와 포도, 사탕수수, 바나나 등 과일 재배가 번성했다. 고대엔 ‘행운의 섬’으로 불렸다. 13~14세기 들어 카나리아 원주민들은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려는 유럽 국가들과 격렬하게 대립했다. 15세기 스페인 군대가 밀어닥쳤고 결국 스페인은 1479년 알카소바스 협정(대항해시대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식민지 권리를 나누어준 협정)에 따라 카나리아 제도를 차지하게 됐다. 당시 최대 무역항이던 테네리페섬은 아메리카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스페인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이곳을 기점으로 삼아 대서양을 횡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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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셰프 코리아> 촬영지?

올 초 방영된 tvN <윤식당 2>는 테네리페섬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서 촬영됐다. 총 11부작, 3개월가량 전파를 탔지만 촬영을 위해 실제 연기자들이 섬에 머문 기간은 고작 열흘 정도. 유럽인들이 휴양지로 찾던 한적한 섬마을이 방송 이후 아시아인들의 발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가라치코에서 <마스터셰프 코리아>가 촬영됐다고 소문났을 정도로 요리 솜씨가 훌륭했다고. 현재 촬영지로 쓰인 ‘윤스 키친’은 평범한 와인 바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만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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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데칼코마니

제주도의 1.1배 크기인 화산섬 테네리페섬은 스페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섬으로 90만 명(2012년 기준)이 살고 있다.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화산과 홍수, 역병, 화재 등 자연재해로 큰 시련을 겪었다. 테네리페에는 제주도처럼 섬 중간에 화산이 볼록 솟아 있다. 테이데 화산 주변은 검은 화산재로 덮여 황량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검게 타버린 화산섬에도 생명이 있다. 테네리페는 ‘유럽의 하와이’라는 별칭답게 연중 온화한 기후와 따사로운 햇살이 섬 곳곳을 비춘다. 용암이 흘러내려 바닷가에 만들어진 자연 풀장, 엘 칼레톤은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의 천연 풀장, 황우지해안(선녀탕)과 닮았다. 커다란 바위와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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