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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우리가 몰랐던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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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양산의 재발견 9

아시아 > 대한민국

발행 2018년 12월 호

부산과 울산, 경주와 김해 사이에 자리한 양산은 예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선사시대에도 사람이 살았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 아름다운 자연과 천년 고찰, 최신식 타워와 테마파크 등 양산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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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 통도사

영남알프스 영축산 줄기에 자리한 사찰. 한국 3대 사찰 중 하나로, 양산 8경 중 첫 번째로 꼽힌다. 금강계단에 부처의 진신사리가 있어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불보(佛寶)사찰로도 유명하다. 신라시대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이후 통도사는 승단을 체계화하고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신라 불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고려 말 건물인 대광명전을 비롯해 영산전, 극락보전 등 총 16개의 법당이 있다. 대광명전을 제외하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건물을 1601년과 1641년 두 번에 걸쳐 복원했다. 지난 6월 30일엔 불교 문화를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사찰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를 기념해 어린왕자 조각상으로 유명한 이영섭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경내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걷다 보면 자연스레 일주문 앞 목도리를 휘날리는 6m 높이의 ‘어린왕자’와 반가사유상, 관세음보살상, 미륵불 등 다양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통도사는 사찰 옆으로 계곡이 흐르고 소나무가 우거져 산책하기도 그만. 특히 경내 13개 암자를 찾아 떠나는 통도사 암자순례길은 영축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곳곳에서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가 속세에 찌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국내 최초 불교 전문 박물관인 ‘성보박물관’에서는 10m 이상의 초대형 불화인 ‘괘불’ 등 불교회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tel
055-382-7182
info
08:30~17:30,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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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일몰 명소, 오봉산 임경대

낙동강 서쪽 절벽 위에 지어진 정자. 통일신라시대 문장가이자 경주 최씨의 시조,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거울 같다’고 읊은 시에서 유래했다. 정자 벽에 시가 새겨져 있었으나 오래되어 확인하기 어렵다. 선생이 즐겨 찾아 ‘고운대’ ‘최공대’라고도 한다. 양산 8경 중 7경인 오봉산 임경대는 오봉산 7부 능선에 있는 바위 봉우리로 낙동강과 건너편의 산과 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비경을 자랑한다. 숲속 산책길을 따라 10여 분 걸어 임경대 정자에 오르면 산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강줄기가 한반도 지형처럼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저물녘 붉게 물드는 하늘과 낙동강 풍경이 무척 아름다우니 반드시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할 것.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남녀 주인공이 이별한 장소가 바로 오봉산이다. 배우 전지현이 “견우야 미안해”라며 간절히 소리치던 곳이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산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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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양산타워

남쪽으로 낙동강 하구, 북쪽으로 울주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높이 160m의 타워. 2008년 완공된 자원회수시설 내 굴뚝을 전망타워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생활쓰레기를 고온으로 처리해 유해가스 배출 농도를 현저히 낮춘 친환경 설비다. 타워 정상부에 자리한 전망 데크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양산시의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6층은 양산시 홍보관, 5층은 북카페로 운영중이다. 홍보관에서는 양산시의 역사와 명소,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특히 양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VR룸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엽서에 편지를 쓰고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꼭 체험해볼 것. 멋진 뷰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도 좋다. 다양한 연령대가 만족할만한 책이 가득해 티타임을 가지며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일에 몰두하다 잠시 고개만 들어도 펼쳐지는 멋진 풍경에 저절로 상쾌해질 것. 반려동물과 외부 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하자.
location
경남 양산시 동면 강변로 264
tel
055-367-9026
info
10:00~23: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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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캠핑을 즐기기 좋은, 황산공원

187만 3000m2(약 57만 평)의 대규모 생태공원. 2012년 7월에 개장한 황산공원은 현재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캠핑장, 자전거길, 황산숲 등으로 조성됐다. 여름에는 공원 안에 무료 물놀이장도 개장한다. 황산공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캠핑장을 이용할 것. 넓은 초원에 펼쳐진 캠핑장은 오토캠핑 사이트 40면, 일반 캠핑 사이트 75면 총 115면을 갖추고 있다. 푸른 초목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 현대화된 취사장과 샤워실, 화장실 등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지난 10월에는 1000명이 넘는 캠퍼가 모여 ‘제2회 양산 황산공원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저마다 가져온 텐트를 설치한 뒤 캠핑요리대회와 가수공연, 불꽃놀이, 캠프 시네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또한 황산공원에서 화명생태공원을 오가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운영, 낙동강을 유람할 수 있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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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즐기는 액티비티, 에덴밸리 리조트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 자락에 있는 리조트. 경남권 유일의 스키장으로 겨울이면 탁 트인 설산을 질주하는 스키어들로 붐빈다. 느긋하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와 굽이진 산능선이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곳. 길이 454m에서 1495m, 경사도 12도에서 30도까지 단계별로 슬로프가 마련돼 있어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7월에 오픈한 루지. 바퀴가 3개 달린 작은 카트를 타고 포장된 내리막길 트랙을 달리는 레포츠다. 에덴밸리 루지는 트랙 길이만 2.04km, 캐나다 캘거리의 1.9km를 넘어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뉴질랜드 오리지널 루지인 ‘루지카트월드’의 최신 모델 ‘XL 8’을 타고 구불구불한 트랙을 빠르게 내달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기존 스키장 코스를 루지 트랙으로 활용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은 것도 인상적. 스키장의 슬로프와 리프트를 그대로 이용했다. 겨울에는 스키, 봄부터 가을에는 루지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명소로 거듭난 것. 또한 에덴밸리 리조트에서는 스키와 루지뿐 아니라 카트레이싱, 클라이밍 체험장, 승마클럽, 워터플레이, 서바이벌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원동면 어실로 1206
tel
055-379-8000
info
09:30~17:30(토요일 09:30~18:30), 가격 1회 이용권(주중 1만 2000원, 주말 1만 6000원), 3회 이용권(주중 2만 5000원, 주말 3만 1000원), 5회 이용권(주중 3만 2000원, 주말 3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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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꿈같은 테마파크, 통도환타지아

경남권 최대의 테마파크. 30여 개 어트랙션과 까만 밤을 빛으로 수놓는 ‘드림나이트’가 인상적이다. 대표 어트랙션인 환타지아 스페셜은 국내 최초로 호수 위를 달리는 롤러코스터. 3번의 나선 회전과 2번의 수직 회전이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한다. 자이로드롭만큼 높이 올라가는 콘돌과 360도 회전하는 아폴로 등도 인기. ‘쥬라기 어드벤처’와 ‘드라큐라백작의 초대’ ‘혹성탈출’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통도환타지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드림나이트’. 어둠이 내려앉으면 환타지아성을 중심으로 테마파크 전체가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인다. 환상적인 풍경 덕에 2013년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사용됐다. 극중 천송이(전지현)에게 이휘경(박해진)이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한 순간을 담은 것. 드림나이트는 정문에서 환타지아성까지 이어지는 ‘빛의 마을’, 회전목마와 빛의 터널을 지나는 ‘별빛 광장’, 5가지 색으로 빛나는 분수와 장미꽃이 가득한 ‘빛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7길 68
tel
055-379-7000
info
평일 10:00~20:30 주말・공휴일 10:00~21:00 매달 마지막 월요일 휴무 가격 입장권(성인・청소년 1만 6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유아 1만 2000원), BIG3권(성인・청소년 2만 2000원, 어린이 1만 6000원, 유아 1만 5000원), 자유이용권(성인・청소년 3만 3000원, 어린이 2만 7000원, 유아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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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소리에 번뇌가 씻겨가는, 홍룡폭포

천성산 골짜기 계곡에서 떨어지는 3단 폭포. 본래는 홍롱폭포였는데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보라 사이 무지개가 승천하는 용처럼 보인다고 해 홍룡폭포로 불린다. 양산 8경 중 4경으로 바위에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고즈넉한 관음전, 불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이른 아침 방문해 가만히 떨어지는 폭포소리를 들으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깨끗하고 평온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상층 23m, 중층 10m, 하층 8m 높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폭포 아래로 아담한 절인 홍룡사와 정자인 가홍정이 자리하고 있다.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시절 원효대사가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로, 당시 승려들이 절 옆에 있는 폭포에서 몸을 씻고 원효대사의 설법을 들은 것으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수백 년 동안 터만 있다가 1910년 통도사 승려 법화가 폭포의 이름을 따 홍룡사로 재건, 현재 대중전과 종각, 선방 등이 남아 있다.
location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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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양산으로 떠나는 여행, 양산시립박물관

양산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에는 삼국시대 전기 고분과 패총 등 다양한 유물이 주제별, 시기별로 전시되어 있다. 4층 제1전시실(역사실)에서 3층 제2전시실(고분실) 까지 동선이 깔끔하게 이어져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통유리 앞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부부총 고분과 디오라마, 영상 콘텐츠 등이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잘 마련되어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년 1월 13일까지 유리건판 사진 특별전 <100년 전 양산으로의 여행>을 전시한다. 개관 5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시로 100년 전 양산의 모습을 140여 장의 흑백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제가 식민 지배를 목적으로 각종 유적과 유물, 고분 등을 촬영한 것이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북정로 78
tel
055-392-3313
info
09:00~18:00 월요일 휴관, 가격 상설전시 무료, 기획전시 유료(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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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백조의 사랑을 기리는, 양산천 구름다리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강서동 춘추공원을 잇는 길이 257m의 인도교. 양산천 구름다리는 백조 두 마리가 마주 보며 물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백조 다리’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넓은 강이었던 양산천에 빠져 죽어 백조로 부활한 두 남녀의 설화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둘의 영원한 사랑을 기리며 구름다리에는 서울 남산타워처럼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가 빼곡히 채워져 있다. 양산천 구름다리에는 재미난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주통행로 양쪽으로 설치된 흔들다리 체험 공간, 보행로 바닥에 설치된 유리바닥 체험 공간 등 아찔한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또한 트릭아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놀라운 착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밤이면 조명이 아름다운 영대교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음악분수대도 감상하기에 좋다. 길이 84.6m, 너비 3.2m의 음악분수대에서는 분수쇼와 함께 화려한 레이저쇼가 진행된다.
location
경남 양산시 양산대로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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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최종인
  • 사진 오충근
  • 취재협조 양산시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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