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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감성 충전, 디자인 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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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디자인 천국, 멜버른

오세아니아 > 호주

발행 2018년 10월 호

멜버른은 ‘문학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2008년 8월 유네스코가 문학 도시로 지정한 것. 호주 전체 작가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멜버른은 또한 독특한 디자인 굿즈 천국이기도 하다. 타이포나 제타 플로렌스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 문구점이 많아 ‘문구 덕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게다가 멜버른 힙스터들의 동네인 브런즈윅엔 예술가의 작업실과 트렌디한 상점, 빈티지 숍 등이 모여 있어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제나 플로렌스
ⓒ오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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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어레인 Hosier Lane

호시어레인(Hosier Lane)에선 그래피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일명 ‘미사 거리’로 불리는 그래피티 골목으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다. 극 중 소지섭과 임수정이 호시어레인에서 처음 극적으로 만났다. 운 좋게도 촬영한 날이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쓰레기 수거일이라 주변 식당들이 일제히 쓰레기통을 문밖으로 내놓았다고. 그 덕에 쓰레기통이 극에서 중요한 오브제로 쓰일 수 있었다. 드라마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지만 누군가 쓰레기통 옆에 의자를 둬 근사한 포토존을 완성했다. 50m도 안 되는 짧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거리 예술가들의 재치 넘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그래피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든 작품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거리 초입에 스페인 레스토랑 모비다(Movida) 입간판이 있어 찾기 쉽다.
location
Melbourne VIC 3000, Australia
호주
©오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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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플로렌스 Zetta Florence

특별한 디자인의 엽서나 카드가 사고 싶다면 제타 플로렌스(Zetta Florence)에 들러보자. ‘멜버른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브런즈윅(Brunswick) 중심에 위치한다. 이곳에선 핸드메이드 편지지와 봉투, 엽서, 선물 포장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꽃잎이 붙어 있는 편지지와 1970년대 레트로풍 포스터 등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지도나 멜버른 지도, 다양한 동물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만들어진 포장지만 해도 그 종류가 수십 가지. 중세 유럽에서 서신을 주고받을 때 사용하던 왁스 실 스탬프(Wax Seal Stamp)와 책갈피도 판매해 기념품으로 챙기기 좋다. 다양한 패턴의 종이와 리본 등 팬시 재료도 판매해 ‘나만의 일기장’이나 수첩, 편지지도 만들 수 있다.
location
197B Brunswick St, Fitzroy VIC 3065, Australia
tel
+61-3-9039-5583
website
http://zettaflorence.com.au
  • 제타 플로렌스
    ⓒ오충근
  • 제타 플로렌스
    ⓒ오충근
03

타이포 Typo

타이포(Typo)는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파는 숍으로 유명한 곳. 호주 SPA 브랜드 코튼온(Cotton:on)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문구점이다. 볼펜과 노트, 다이어리, 파우치, 노트북 케이스, 물통 등 없는 것 없이 두루 갖췄다. 팝아트 느낌이 물씬 나는 엽서와 카드는 액자에 걸어도 될 만큼 인테리어 소품으로 훌륭하다.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은 노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의 한 장면을 담은 노트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버팔로 저널(The Buffalo Journal) 노트도 인기. 타이포(Typo) 로고가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프린팅된 백팩은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향초와 화분, 액자 등 인테리어 소품도 취급한다.
location
GD 0K3/211 La Trobe St, Melbourne VIC 3000, Australia
tel
+61-3-9044-5067
website
http://kikki-k.com
타이포
ⓒ오충근
04

키키케이 Kikki.K Emporium

타이포가 컬러풀하고 키치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면 키키케이(Kikki.K Emporium)는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느낌. 스웨덴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티나 칼슨(Kristina Karlsson)이 론칭한 호주 브랜드다. 파스텔 톤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주를 이뤄 북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매일의 목표를 적는 365일 다이어리, 명언을 담은 카드 등 아이디어를 담은 노트류를 주로 판매한다. 키키케이의 다이어리는 직구로 구입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키키케이엔 홈웨어 컬렉션(The Homewares Collection)도 있다. 화병과 찻잔 세트, 향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갖추고 있다. 세일 코너가 있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location
032/287 Lonsdale St, Melbourne VIC 3000, Australia
tel
+61-3-9044-5067
website
http://kikki-k.com
호주
©오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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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킨스 앤드 켄트 Wilkins and Kent

윌킨스 앤드 켄트(Wilkins and Kent)는 아기자기한 리빙 용품 천국이다. 보헤미안 콘셉트로 꾸며진 매장은 빈티지한 법랑 그릇과 다양한 패턴의 니트와 쿠션, 패브릭 제품으로 가득하다. 1994년 제레미 윌킨스(Jeremy Wilkins)와 스테판 켄트(Stephen Kent),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초창기엔 직접 가구를 제작해 팔았다. 두 남자가 삼각자와 기역 자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간판은 그들이 가구 제작을 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은 홈웨어와 리빙 제품 전반을 다룬다. 바질 씨앗이나 가든 용품은 물론 어린이용 장난감과 도서, 엽서 등도 판다. 특히 동물 캐릭터가 그려진 달걀 모양 컵이 앙증맞고, 한
국보다 저렴한 법랑 그릇 세트도 매력적이다. 매장 한쪽에선 각국의 요리책과 각종 소스 등을 판매한다.
location
372 Little Bourke St, Melbourne VIC 3000, Australia
tel
+61-3-9670-5624
website
http://wilkinsandkent.com
윌킨스 앤드 켄트
ⓒ오충근

호주

  • 에디터 이정화
  • AB-ROAD 편집팀
  • 사진 AB-ROAD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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