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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감성 충전, 디자인 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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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 스며든 디자인, 코펜하겐

유럽 > 덴마크

발행 2018년 10월 호

아르네 야콥센, 한스 베그너, 핀 율, 폴 헤닝센, 베르너 팬톤의 공통점은? 정답은, 모두 덴마크 출신의 유명 가구 디자이너란 것.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선 이들의 디자인을 만끽할 수 있다. 래디슨 블루 로열 호텔 로비엔 아르네 야콥센이 만든 에그 체어가 놓여 있다. 디자인뮤지엄엔 한스 베그너와 폴 키에르홀름의 오리지널 조명으로 꾸민 카페가 자리해 온몸으로 북유럽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에 디자인이
스며든 도시, 코펜하겐으로 지금 떠나보자.
루이스 폴센 쇼룸
ⓒ우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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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디자인뮤지엄 Designmuseum Denmark

북유럽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덴마크 디자인뮤지엄(Designmuseum Denmark)으로 향할 것.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느껴 볼 수 있도록 ‘만지지 마시오’ 대신 ‘앉아보세요’란 문구가 곳곳에 쓰여있다. 입구와 로비, 전시실에까지 내로라하는 디자이너가 만든 관람객용 의자가 놓여 있는 것. 게다가 그 어느 디자인뮤지엄보다도 많은 의자를 소장하고 있다. 카레 클린트, 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슨, 베르너 팬톤 등 20세기 대표 디자이너의 작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뮤지엄에선 산업디자인과 그래픽디자인, 공예 분야의 다양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 장식미술부터 2000년대까지 약 120년을 아우른다. 뮤지엄 내엔 한스 베그너와 폴 키에르홀름의 오리지널 조명으로 꾸민 카페도 자리한다. 기프트 숍에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미니어처 의자를 판매하며, 기념품 숍 옆 디자인 도서관에선 전 세계 디자인 장서를 볼 수 있다.
location
Bredgade 68, 1260 København, Denmark
tel
+45-33-42-60-00
website
http://radissoncollection.com
덴마크
©우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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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폴센 쇼룸 Louis Poulsen Showroom

덴마크 가정의 30%는 폴 헤닝센 조명을 쓴다. 폴 헤닝센은 1925년에 발표한 PH램프를 시작으로 명작 디자인을 줄줄이 탄생시킨 조명 디자인의 선구자. PH는 폴 헤닝센의 이니셜로, PH램프 디자인의 핵심은 전등갓이다. 전등갓은 총 3장이며 지름 비율은 4:2:1. 전등갓이 이루는 곡선을 황금 비율에 따라 만들었다. 황금비로 구성된 전등갓이 각각 50%, 25%, 25%의 비율로 빛을 반사, 눈부심 없이 빛이 부드럽게 퍼져나간다. 지금도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선 폴 헤닝센이 디자인한 조명의 황금 비율에 대해 수업을 한다고. 폴 헤닝센의 조명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스트뢰외 거리에 있는 루이스 폴센 쇼룸(Louis Poulsen Showroom)으로 향하자. 폴 헤닝센은 PH램프 제작부터 197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루이스 폴센이란 회사와 함께 일했다. 쇼룸에선 루이스 폴센의 조명을 거실, 침실, 주방 등에 설치했을 때 어떻게 연출되는지 볼 수 있다.
location
Gammel Strand 28, 1202 København, Denmark
tel
+45-70-33-14-14
website
http://louispoulsen.com
덴마크
©우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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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코펜하겐 플래그십 스토어 Royal Copenhagen Flagship Store

루이스 폴센 쇼룸 근처에 로열 코펜하겐 플래그십 스토어(Royal Copenhagen Flagship Store)가 있다. 로열 코펜하겐은 덴마크 대표 테이블 웨어로, 1775년 왕실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유서 깊은 브랜드. 로열 코펜하겐의 상징인 ‘블루 플루티드(Blue Fluted)’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별 감각에 맞춘 디자인으로 가치를 높여왔다. 특히 2000년엔 블루 플루티드의 잔잔한 꽃무늬를 과감하게 확대한 ‘블루 플루티드 메가(Blue Fluted Mega)’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스트뢰외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르네상스식 건물에 자리한 로열 코펜하겐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다양한 도자기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할인가로 살 수 있어 ‘득템’하러 오는 관광객도 많다. 숍을 둘러본 후엔 매장 옆에 위치한 로열 코펜하겐 스무시 카페(Royal Smushi Cafe)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누려보자. 카페 천장엔 홀메고르(Holmegaard) 샹들리에가 반짝이고, 갈매기 패턴의 바닥 위에는 대리석 테이블과 테이블 높이에 맞춰 특별 제작한 아르네 야콥센의 하이-앤트 체어가 놓여 있다.
location
Amagertorv 6, 1160 København, Denmark
tel
+45-33-13-71-81
website
http://royalcopenhagen.com
덴마크
©우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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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미술관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디자인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루이지애나 미술관(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을 추천한다. 외레순(Oresund)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자연과 미술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된 미술관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 소개되며 유명해졌다. 미술관은 본관에서 3개의 분관이 연결되며, 건물이 자연의 일부분처럼 느껴지는 구조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멋진 풍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실엔 폴 헤닝센의 조명이 걸려 있고, 카페엔 아르네 야콥센의 ‘시리즈 7체어(Series 7 Chair)’가 놓여 있다. 야외 정원에선 자연을 배경 삼아 전시된 호안 미로와 막스 에른스트, 헨리 무어 등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맛이 있다. 주말이면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현지인을 많이 볼 수 있다.
location
Gl Strandvej 13, 3050 Humlebæk, Denmark
tel
+45-49-19-07-19
website
http://louisiana.dk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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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이정화
  • AB-ROAD 편집팀
  • 사진 AB-ROAD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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