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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파주·연천 DMZ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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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평화 누리길 12코스

아시아 > 대한민국 > 파주

발행 2018년 06월 호

호젓한 오솔길부터 정겨운 시골마을,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까지, DMZ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코스. 임진강물을 조절하는 군남홍수조절지부터 평화누리길의 종점인 신탄리역까지 이어져 있으며 열쇠 전망대, 급수탑 등 6·25전쟁과 관련된 명소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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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동굴, 대광리 폐터널

신탄리역에서 자전거 도로를 따 라 강원도 철원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논밭 너머로 거대한 폐 터널이 등장한다. 겨울이면 터널 안에 거꾸로 자란 고드름이 가득 차는 이색 명소, 대광리 폐터널이 다. 본래 일제강점기에 용산과 원산을 잇기 위해 경원선 철길에 지어졌으나 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중 일본이 전쟁에 패하면서 중단됐다. 6·25전쟁 때는 북한군의 탄약 창고로 사용되다 미군의 폭격을 맞은, 사연 많은 터널이다. 폭격으로 생긴 작은 틈과 신비한 자연현상이 맞물려 겨울이면 땅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역고드름을 볼 수 있 다. 보통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볼 수 있다. 도로와 한참 떨어진 한적한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여름에도 시원한 공기가 맴도 니 꼭 겨울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러보기 좋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아픔을 겪은 만큼 처연한 모습이 과거를 되새기게 한다.
location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산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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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으로 둘러싸인 농촌, 옥계마을

황옥과 현옥, 백옥, 적옥, 창옥이라 불리는 5옥의 콩이 자라는 청정 마을. 맑은 임진강물이 마을을 둘러싸듯 흐르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옥계천이 졸졸 흐르고 건너편 뚝방 위로 아기자기한 글씨체의 ‘연천 옥계마을’ 푯말이 눈에 띈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을 회관을 마주하게 된다.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 어르신들이 지역 특산물로 직접 만든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집과 창고, 담벼락에는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담은 벽화가 가득하다. 나무 푯말에는 옥계마을의 지도까지 정겹게 그려져 있어 마을 전체가 아기자기한 분위기. 최근 농촌전통체험마을로 선정돼 단호박 따기부터 콩 수확 체험, 벼 수확 체험, 고구마 캐기,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모내기 체험 등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계절이나 마을 사정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이 달라지니 미리 문의할 것. 마을 안쪽에는 폐교인 옥계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드라마 미술 전시장도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자.
location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마을길 18
tel
031-839-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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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의 생명줄, 연천역 급수탑

연천 역사 바로 옆에 한눈에 봐도 오래된 탑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1919년 인천과 원산의 중간 지점에 세워진 철도 급수탑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이다. 증기기관차와 급수탑은 1899년 9월 서울-인천 간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주요 교통수단의 기능을 담당했으나 1950년대 디젤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사라지게 됐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연천 역사 주변의 시설물들은 6·25전쟁 당시 폭격에 의해 모두 사라졌으나 급수탑만은 원형대로 잘 남아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급수탑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기관차 뒤에 달린 탄수차(炭水 車)에 물을 공급하는 동안 물물교환 등 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시장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6·25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북한 최남단 지역이었고, 경원선을 통한 북한의 군사물 자가 대량으로 하역되었다. 그로인해 급수탑을 좌표로 미군의 폭격이 극심했는데, 여전히 건물 곳곳에는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탑 앞쪽에는 급수탑에서 물을 공급받던 증기기 관차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연천역 급수탑은 강원도 도계역 급수탑, 추풍령역 급수탑, 충남 연산역 급수탑, 경북 안동역 급수탑 등과 함께 철도 역사의 이해와 근대 교통사 연구를 위한 주요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3년 1월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location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연천로 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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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생태 지역,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테마파크

휴전선에서 불과 6km 떨어진 접경 지역에 위치한 홍수 조절지.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 방지와 북측의 무단 방류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 10월 지어졌다. 높이 26m, 길이 658m, 총 저수용량 7000만 t의 거대한 콘크리트 댐. 최초로 자연형 어도를 도입해 물고기가 댐의 상하류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철새 도래지인 주변 환경을 보존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철새이자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 흑두루미가 매년 200마리 이상 찾아온다. 강 주변으로는 수달과 고라니, 어름치 등 각종 희귀 동식물도 서식하는 청정 자연 생태 지역이다. 군남홍수조절지 바로 옆에는 평화의 상징인 두루미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전망 데크가 마련돼 있는 데, 꼭대기에 오르면 댐 전체 모습과 임진강이 한눈에 담긴다. 데크 아래에는 전쟁과 다툼이 없는 세상을 기원하는 조형물 <평화의 북을 울려라>와 민족의 화합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조형물 <사랑과 만남>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잔디밭과 잘 가꿔진 산책로가 발길을 끈다. 공원 곳곳에는 두루미에 대한 정보와 일화를 다룬 조형물이 설치 돼 있어 둘러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location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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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엄마 손맛 가득한 국숫집, 청춘이면

연천 오일장이 열리는 연천역 건너편, 인심 좋은 국수 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겉은 여느 국숫집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해 보이지만 식사 시간만 되면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잔치국수부터 비빔국수, 열무국수, 콩국수 등 다양한 국수를 선보이는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고기비빔국수다. 족히 2인분은 돼 보이는 국수에 매콤한 양념을 넣고 비벼주는데, 그 위를 가득 덮은 소고기 삼겹살이 하이라이트다. 시중에서 파는 음식 맛이 아닌 엄마가 집에서 직접 만들어준 듯한 양념 맛도 일품이다. 주방 앞 바 자리에는 반찬통이 놓여 있는데 삶은 계란부터 소시지볶음, 어묵볶음, 브로콜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무제한으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 훌륭한 맛과 양, 서비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location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연천로260번길 11
tel
031-834-8928 / AM 11:00~PM 09:00(브레이크 타임 PM 02:00~PM 04:00)
info
고기비빔국수 8000원, 갈비만두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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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고아라
  • 사진 이근수(프리랜서)
  • 자료제공 서울시티투어(www.seoulcitytou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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