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DESTINATION

파주·연천 DMZ 자전거 여행

01

파주-평화누리길 8코스

아시아 > 대한민국

발행 2018년 06월 호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냈다는 반구정을 시작으로 철조망을 따라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과 임진각, 장단역 증기기관차는 물론 대자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화석정과 장산전망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6

임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반구정

황희 선생 유적지에 들어서 안쪽으로 한참 걷다 보면 임진강 기슭 기암절벽 위에 우뚝 자리한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1449년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낸 반구정이다. ‘갈매기를 벗 삼아 즐기는 곳’이라는 뜻. 이름답게 올라앉으면 앞쪽으로 임진강이 한눈에 펼쳐지고, 철조망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갈매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이 맑을 땐 개성의 송악산까지 한눈에 보인다.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쉬어가기 좋다. 황희 선생 유적지의 다른 명소와 마찬가지로 6·25전쟁 때 모두 불타 1967년에 재건되었다.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대자연 속 호젓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광은 여전한 듯하다. 다만 현재 임진강과 반구정 사이에 자리한 철조망과 군인들의 초소가 전망에 함께 담겨 안타까울 따름이다. 반구정 바로 옆에는 ‘황희 선생의 덕 을 우러른다’는 뜻의 앙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앙지대는 반구정의 옛 터로 1915년 반구정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지어졌다.
location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190
849+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다,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

납북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6·25전쟁 발발 66년 만인 2017년에 세워진 박물관. 납북자와 그들 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어졌다. 1950년 6 월 25일 오전 4시, 북한이 기습적으로 남침했을 당시 필요한 인적자원을 충당하기 위해 남한의 시민들을 납치했다. 이때 강제로 끌려간 후 돌아오지 못하고 북한에 머물게 된 이들이 바로 납북자다. 1층에서는 납북자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2층에서는 납북의 배경과 원인, 전개 과정, 귀환에 대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납북자들의 신분증부터 납북자 명단 등 실제 쓰였던 문서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1950년대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돼 당시의 아픔 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층 영상실에서는 납북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location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53
tel
031-930-6000 / AM 9:30~PM 05:30(월요일 휴관)
info
무료
  • ㅅㅇ
  • ㅣㅣㅕ

분단의 아픔을 담은 풍경, 임진각 전망대

약 2만 m²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관광 명소. 독특한 곡선으로 이뤄진 지붕이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하 1층에는 기념품 숍이, 1층에는 편의점과 베이글 카페, 패스트푸드점이 자리하 고 있다. 2층에는 임진강 풍경을 배경으로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으며, 3층에서는 프리미엄 원두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루프톱에는 무료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임진강 주변과 북한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임진강역 근처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장점. 주변에 평화누리 공원과 DMZ 관련 전시관 등이 다양한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location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
tel
031-953-4744
er

시간이 멈춘 열차, 장단역 증기기관차

임진각 철교 옆 낡고 녹슨 기관차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총 길이 15m, 높이 4m, 무게 70t의 장단역 증기기관차. 1950년 12월 31일 오후 10시경, 경기도 파주 장단역 플랫폼에 들어서던 북한의 화물 증기기관차가 폭격을 맞고 멈춰 선 것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당시 기관사는 안타깝게도 국군의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던 남한의 한준기 씨다. 중국 통로가 막혀 황해도에서 북한 기관차로 갈아타고 장단역으로 들어오던 중 북한군으로 오해받아 폭격을 맞은 것. 이로 인해 기관차는 탈선한 채 영원히 멈추게 됐다. 표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온통 총탄 자국으로 뒤덮여 있고 바퀴와 철로는 군데군데 부서지고 휘어져 당시 긴박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파주 장단역이 휴전 후 비무장지대(DMZ)가 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외면당하다 2006년 11월 임진각으로 옮겨져 2009년 보존 처리를 마친 후 분단의 상징물로 남아 있다. 증기기관차를 옮기는 작업 중 안에서 자라던 한 그루의 뽕나무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현재 기관차 옆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
u[

SNS 속 핫한 바람개비 언덕, 평화누리공원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드넓은 언덕 위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푸른 잔디밭 사이로 언덕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잘 가꿔져 있어 파주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평화누리공원의 진입로인 생명길을 따라 걷다 보면 통일 기원 돌무지와 생명촛불 파빌리온 등 다양한 명소를 차례로 만날 수 있 다. 통일 기원 돌무지에는 장승과 함께 돌기둥이 늘어서 있는데, 1만 원을 기부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면 돌 판으로 가공해 이곳에 세워준다. 이 기부금은 북한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다. ‘음악의 언덕’이 라 불리는 잔디밭 한편에는 2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 공연장인 어울터가 자리하고 있다. 공연이나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 ‘바람의 언덕’에는 다채로운 색상의 바람개비가 설치돼 있어 인증샷 스폿으로 유명하다. SNS 상에서 ‘바람개비 언덕’이라 불리며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곳. 무대 뒤편에는 최근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되었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ocation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
asdf
TIP!

파주를 대표하는 장어구이 맛집, 반구정 나루터집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한옥에서 휴식과 함께 맛있는 장어구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사방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고 뒤편으로는 임진강이 흐르고 있다. 인터넷에 반구정만 검색해도 추천 검색어에 함께 뜰 만큼 유명한 맛집. 정갈한 한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매력은 배가된다. 카운터를 지나 한가운데 장어를 굽는 공간이 있고, 안쪽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서야 프라이빗한 룸이 나타난다. 뒤편에는 벽 대신 커다란 통유리가 있어 임진강의 푸른 물결과 하늘이 한눈에 펼쳐진다. 마치 황희 선생이 된 듯 반구 정에 올라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분위기도 한몫하지만 반구정 나루터집이 유명한 것은 다름 아닌 장어구이 덕분이다. 주문과 동시에 석쇠에 구워 불 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 한입 베어 무는 순간 민물장어의 오동통하고 쫄깃한 식감과 석쇠 향이 입안 가득 퍼져 감탄을 자아낸다. 김치와 쌀, 배추, 고춧가루 등 대부분의 재료를 국내산만 고집해 믿고 먹을 수 있다.
location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208-3
tel
031-952-3472 / AM 11:30~PM 10:00
info
장어구이 1인분 5만 원
dv
  • 에디터 고아라
  • 사진 이근수(프리랜서)
  • 자료제공 서울시티투어(www.seoulcitytour.ne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