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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의 우아한 변신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발행 2018년 06월 호

철물 주조 공장이던 곳이 파리 최초의 디지털 아트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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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LIER DES LUMIERES

예술의 도시 파리에 또 하나의 아트 공간이 탄생했다. 19세기 예술가들의 아지트이자, 현재 핫한 동네로 급부상한 파리 11구에 대규모 디지털 전시장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Atelier des Lumieres)’가 개장한 것. 최초의 디지털 아트센터로 높이 10m, 총면적 3300m2의 규모로 지어졌다. 벽면과 바닥에 140개의 영상 프로젝터를 설치해 마치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미디어 아트 전시 분야를 선도하는 프랑스 컬처스페이스가 2012년 프랑스 남부 레보 드 프로방스 지역에 선보인 ‘빛의 채석장’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미엑스®(AMIEX: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프로젝트. 아미엑스란 폐공장이나 폐광산, 폐발전소 등 도태된 공간에 최신 기술과 음향을 활용해 작품을 전시하는 최신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다. 100여 개의 비디오 프로젝터가 뿜어내는 거장들의 작품과 음악이 어우러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벽에 걸린 액자 속 작품만 보다 천장과 바닥을 둘러싼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다. 현재 6명의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는데, 오페라 미술감독부터 음대 교수, 미디어 아트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전시의 퀄리티도 뛰어나다.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의 전시 공간은 크게 ‘라 알(LA HALLE)’과 ‘르 스튜디오(LE STUDIO)’로 나뉜다. 1500m2 규모의 라 알에서는 디지털 전시 프로그램이 순환 상영되며, 르 스튜디오는 신진 작가들의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된다. 라 알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편 프로그램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와 <에곤 실레(Egon Schiele)>가 있고, 단편은 현대적인 작품으로 구성된다. 르 스튜디오에서는 어두운 벽면과 바닥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프랑스 컬처스페이스의 아미엑스 프로젝트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해외 전시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빛’ 시리즈인 <빛의 벙커(Bunker de Lumieres)>를 선보일 예정.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온 기존 방식대로 제주 프로젝트도 성산 지역의 버려진 벙커에서 진행된다. 1990년 한 통신사가 국가기관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했던 시설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지하 공간. 넓이 2975.2m2 , 높이 5.5m의 이 벙커는 아미엑스® 전시에 필수 요건인 시각적·공간적 몰입감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 <빛의 벙커>는 서양 명화로 구성된 상설 전시와 국내 근현대 및 전통 미술로 구성된 기획 전시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location
38 rue Saint Maur 75 011 Paris
tel
+33-1-80-98-4600
website
www.atelier-lumie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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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ㅁㅇ
    ⓒDANIEL H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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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IEL HACHE
  • 에디터 고아라
  • 취재협조 프랑스관광청(kr.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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