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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NEWS

TASTE

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

발행 2018년 05월 호

요즘 가장 트렌디한 식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아보카도다. ‘숲속의 버터’라 불릴 정도로 지방이 많아 한때 외면 받았지만, 대부분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라는게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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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그야말로 전 세계가 아보카도 열풍이다. 무미(無味)에 가까운 아보카도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건 ‘슈퍼푸드’라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 덕분. 아보카도에는 11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분도 있다. 아보카도의 인기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아보카도를 건강 음식으로 애용하면서 시작됐다.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는 아보카도 메뉴만 파는 전문점이 생겨났고, 오는 6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아보카도 박물관인 ‘더 카도(The Cado)’가 오픈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국의 아보카도 사랑이 두려울 정도다. 2013년부터 연간 소비량이 300~400% 급증하고 있는 것. 중국의 새로운 ‘국민 과일’로 떠오른 아보카도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같은 서양 요리뿐만 아니라 중식과 접목되어 새로운 요리로 탄생하기도 한다. 아보카도는 멕시코와 과테말라를 포함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 전 세계 아보카도 중 3분의 1이 멕시코에서 생산된다. 자연스레 아보카도를 활용한 요리 중에는 멕시코 전통 음식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아보카도로 만든 소스인 ‘과카몰리(Guacamole)’.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뜻하는 ‘아구아카테(aguacate)’와 소스를 뜻하는 ‘몰레(Mole)’가 합쳐진 말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잘 익은 아보카도에 소금과 라임즙, 토마토와 칠리를 첨가해 멕시코 전통 절구인 몰카헤테(Molcajete)에 넣고 찧다 양파와 마늘을 넣는다. 지역 특색에 따라 바질이나 고수를 추가하기도 한다. 완성된 과카몰리는 타고나 토르티야에 찍어 먹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수년 전만 해도 생소한 과일이던 아보카도.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숙성이 잘못되면 풋내가 많이 나 꺼리는 식재료였다. 하지만 아보카도를 제대로 숙성해 맛을 낼 줄 아는 전문 레스토랑이 국내에도 오픈했다. 지난 4월 오픈한 ‘올라아보(Hola Avo)’가 그곳. 저렴한 가격에 아보카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온도와 습도를 완벽하게 통제해 3일 정도 숙성시킨 것 중 최고의 아보카도만 사용하는 게 특징. 아보카도를 활용한 타코와 퀘사디아, 나초, 파히타 등 멕시코 음식과 아보카도 플레이트, 그릴드 아보카도 등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 하나당 최소 아보카도 반 개 이상을 사용한다. 올라아보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보카도 플레이트는 먼저 얇게 저민 아보카도를 피자처럼 동그랗게 펴서 접시에 담는다. 여기에 직접 만든 발사믹 펄과 와인솔트, 애플민트, 각종 베리류를 토핑으로 올리는데, 토핑의 상큼하고 짭짤한 맛이 녹진한 아보카도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location
서울 동작구 사당로300 이수자이 116호
tel
02-585-1120
info
주중 11: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6:30), 주말 11:00~22:00 / 아보카도 플레이트 2만 2000원, 아보카도 그릴파히타(2~3인용) 3만 4000원, 그릴드 아보카도 1만 4000원, 하와이안 포케 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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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최종인
  • 사진 오충근
  • 취재협조 올라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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