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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에히메 소도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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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코 内子

아시아 > 일본

발행 2018년 04월 호

마쓰야마에서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에도 시대에 목랍 최대 생산지로 명성을 떨친 우치코를 만날 수 있다. 고(古)민가와 오래된 상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옛 거리는 세월이 비껴간 듯 옛 모습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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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의 환골탈태, 우치코바레 Uchikobare

6개월간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거쳐 170년 된 고(古)민가가 근사한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했다. 옛 모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사를 시작, 400년 된 일본 전통 종이를 천장 장식에 활용했다. 일본어로 ‘노는 회사’라는 뜻의 ‘아소비사’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우치코바레’는 야마우치 다이스케 대표를 비롯해 설계, 가구,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젊은이 3명이 모여 만든 것. 이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우치코에 사는 장인들이 만든 특산품을 판매하는데, 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미돼 근사한 디자인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1층은 가볍게 술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주얼한 바(bar)로, 2층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숙소로 사용된다. 밤마다 1층 로비에서 파는 즉석 어묵은 꼭 먹어볼 것. 문밖까지 냄새가 진동해 먹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다. 우치코바레는 개인 휴식 공간에 심혈을 기울였다. 2층 나무 침대에 간이 책상과 거울을 설치, 조명의 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분위기 있는 나만의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 단체로 생활하는 숙소지만, 침대 옆에 여닫이문과 커튼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location
Ehime-ken, Kita-gun, Uchiko-chō, Uchiko, 3025
tel
+81-893-57-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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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목조 공연 극장, 우치코자 内子座

1916년에 문을 연 공연 극장, 우치코자(内子座)는 마을의 명물로 통한다. 1900년대 초 양초나 성냥 재료인 목랍과 전통 종이를 생산하던 우치코는 에도 시대 말부터 메이지 시대까지 상업도시로 큰 번영을 이뤘다. 화려했던 시절을 대변하는 건축물이 바로 우치코자. 시선을 압도하는 웅장한 2층 목조 건물은 650여 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고, 가부키, 분라쿠 공연이 열리곤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만담이 펼쳐지고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낡고 오래되어서 방치되다시피 한 극장이 우치코 주민들의 노력으로 1985년 복원에 성공한 것. 공연이 없을 때엔 내부 관람도 가능하고, 최근엔 마을 행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무대를 회전하거나 객석에서 공연
자가 튀어나오도록 한 숨은 장치들이 눈길을 끈다. 무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좌석도 있다.
location
Ehime Prefecture, Kita District, 内子町Uchiko 2102
tel
+81-893-44-2840
info
성인 400엔
website
www.we-love-uchiko.jp/spot_center/spot_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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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古)민가에서 즐기는 독일 음식, 줌 슈바르첸 카일러 Zum schwarzen Keiler

고(古)민가가 즐비한 ‘우치코 요카이치·고코쿠 거리’에 어울리지 않게 독일 국기가 휘날린다. 이곳은 독일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 소시지와 슈니첼이 이곳의 인기 메뉴. 노릇하게 익은 소시지 4종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슈니첼은 아스파라거스, 감자 칩이 곁들여 나오는데, 둘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독일 바이에른주 프랑켄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 ‘켈러비어(Kellerbier)’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location
Ehime-ken, Kita-gun, Uchiko-chō, Uchiko, 2885
tel
+81-893-44-2900
website
https://ameblo.jp/zum-schwarzen-ke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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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심민아
  • 사진 이근수(프리랜서)
  • 자료제공 에히메현 www.visitehimejapan.com/ko, 인페인터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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