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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매일이 느낌표! 슬로베니아에서 보낸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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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알프스의 눈동자,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유럽 > 슬로베니아

발행 2018년 02월 호

블레드에서 북서쪽으로 30분 정도만 가면 율리안알프스산맥과 보힌 호수가 어우러진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을 만나게 된다. 국토의 약 40%가 산지인 슬로베이나에서도 산이 가장 험준하고 에메랄드빛 빙하 계곡이 흐르는 청정지역이다. 보힌 호수를 찾아서 렌터카를 타고 달려가는 길은 또 얼마나 싱그러운지. 여정마저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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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처럼 맑은 빙하호, 보힌 호수

블레드 호수가 동화 속 풍경처럼 예쁘다면, 보힌 호수는 광활한 대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빙하호다. 웅장한 율리안알프스산맥에 둘러싸인 호수는 폭 1km, 길이 4km, 둘레 12km로 크기가 블레드 호수의 3배나 된다. 거대한 규모에도 물이 티 없이 맑고 깨끗해 작은 물고기 떼가 보일 정도다. 보힌 계곡에서 흘러든 호수로, 흘러든 물이 1년에 세 차례나 빠져나가고 새로 채워지는 자연의 신비 덕분이다. 거대한 호수를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기 모터 보트 투어. 보트 위에서 바라보면 거울 같은 호수에 알프스산맥 풍광이 데칼코마니처럼 비치는데,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 패들보트, 카누, 낚시 등 보힌 호수에선 즐길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호수 옆 숲 속에 텐트를 치고 물안개 핀 호숫가의 아침을 맞이하는 캠핑도 낭만적이다. 단, 환경 보호를 위해 캠핑장에서 취사는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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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산 정상에 서다, 보겔 스키 센터

보힌 호수에서 케이블카만 타면 보겔산 정상의 스키 센터로 4분 2초 만에 슝 날아오른다. 케이블카에는 ‘심쿵 포인트’가 3번 있는데, 케이블카에서 호수를 내려다볼 때, 해발 1535m의 유리 바닥 전망대 위를 걸을 때, 마지막으로 전망대에서 풍광을 바라볼 때다. 흥분은 전망대 옆 레스토랑에서 뜨끈한 수프로 가라앉히고 갈증은 맥주 한잔으로 달래보자. 4가지 수프 중 양배추 수프가 한국인 입맛에 잘 맞다. 어떤 수프를 시키든 메밀을 같이 주는 게 특징. 식사 후엔 구름 위의 산책을 즐길 차례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트레킹을 해봐도 괜찮다. 트레킹 코스는 1시간부터 6시간까지 다양하다. 겨울이라면 단연 신나게 스키를 타야 한다. 스키 시즌도 11월부터 5월까지 여섯 달이나 된다.
location
Ukanc, 4265 Bohinjsko je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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