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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One day, VLADIVOSTOK

03

현지인 추천 레스토랑 5

유럽 > 러시아

발행 2018년 01월 호

킹크랩 맛집으로 소문난 아시안 레스토랑, 육즙 가득한 힌칼리를 선보이는 조지아 음식점 등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러시아
1

본토에서 즐기는 킹크랩, 주마 Zuma

16세기 말레이시아 유명 요리사의 이름을 따 지은 주마(Zuma)는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선보인다. 동양적인 색채가 짙은 젠 스타일 인테리어와 생동감 넘치는 오픈 키친을 갖추고 있다. 중앙에 15t 무게의 육중한 화강암 바(bar)에 걸터앉아 저녁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다. 손님과 눈을 맞추기 위해 바텐더석을 낮게 설계한 것이 특징. 입구에 100kg이 넘는 돌 세면대 3개가 있는데, 세수하면 나쁜 기운이 사라진다고 믿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호츠크해 동쪽 캄차카반도에서 잡은 킹크랩
요리. 손님이 주문하면 생물 킹크랩을 보여주는데,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받게 된다. 잘 익은 킹크랩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 다리 서너 개만 먹어도 엄청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코르사코프섬에서 잡은 가리비회도 별미. 회가 어찌나 신선한지 바다를 통째 집어삼킨 느낌이다. 간장에 고추냉이를 얹어 먹으면 싱싱한 가리비회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아시아 웍 요리가 많은데, 간이 조금 짠 편이다. 한국어 메뉴판은 물론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해 있다. 외국인에게 10% 서비스 요금이 부가된다.
location
Fontannaya Ulitsa, 2, Vladivostok, Primorskiy kray
tel
+7-423-222-26-66
info
킹크랩 1kg 2000루블, 관자 볶음 650루블, 해산물 볶음밥 450루블, 연해주 가리비 1개당 290루블
website
www.zumavl.ru
러시아
2

호텔 레스토랑의 품격, 오고뇩 Ogonёk

아스토리아 호텔 1층 로비에 있는 레스토랑. 시내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한국 여행자가 많지 않다. 천장엔 민들레 씨 모양의 조명이 반짝이고, 낡은 가죽 소파가 빈티지한 멋을 더한다. 러시아 농장에서 기른 건강한 식재료를 고집, 메뉴판에 산지 표시는 물론 농장 이름까지 자세히 써 있다. 유럽, 중앙아시아 요리전문점답게 양고기와 안심 스테이크, 킹크랩 요리가 유명하다. 소고기는 체르니고프스키에 있는 예브게니 유제예프 농장에서 기른 질 좋은 소고기를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이 살아 있다. 캄차카반도에서 잡은 연어와 광어에 러시아 보드카를 넣어 만든 연해주 생선탕도 별미. 보드카가 생선의 비릿함을 완벽하게 잡아준다. 해산물을 잘라 레몬즙에 재운 페루 전통 요리 ‘세비체’는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입안에 풍미를 더한다. 디저트도 놓치지 말자. 자허토르테와 비슷한 초콜릿 케이크 ‘프라하 케이크’, 크림과 파이를 겹겹이 쌓은 ‘나폴레옹 케이크’ 등 달달한 케이크를 후식으로 즐겨보자.
tel
+7-423-230-20-45
info
안심스테이크 1500루블, 어린 양고기 680루블, 토마토 매운 수프 480루블, 연해주 생선탕 460루블, 연해주 오징어 샐러드 430루블
website
www.ogonekvl.ru
  •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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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국적인 조지아 음식점, 수프라 Супра

해양공원 입구에 있는 조지아 음식점. 입구에 걸린 대형 만두 상징물을 보니 괜스레 반갑다. 레스토랑 곳곳엔 기하학적 문양으로 직조된 패브릭 장식과 도자기, 주방용품 등 조지아 전통 소품으로 꾸며져 있다. 오픈 키친에선 고기 굽는 연기가 가득한데, 노릇하게 구운 양고기 샤슬릭이 특히 맛있다. 양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소고기・돼지고기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복주머니처럼 생긴 조지아 만두 힌칼리(Хинк{али)를 주문하는데, 한국식 만두와 모양이 다르지만 맛은 상당히 비슷하다. 샤오룽바오처럼 뜨거운 육즙을 가득 머금어 입천장이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프라는 예약을 받지 않아 웨이팅이 길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줄 와인과 과일이 무한 제공된다. 러시아인들이 생일이나 기념일에 맞춰 즐겨 찾는 격식 있는 레스토랑으로, 주말에 오면 특별한 러시안식 생일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직원들은 생일 주인공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동물 뿔 모양의 잔에 술을 가득 담아주는데, 원샷하는 게 이곳의 문화다. 옆 테이블의 축하 이벤트에 덩달아 신이 난다.
location
Ulitsa Admirala Fokina, 1б, Vladivostok, Primorskiy kray
tel
+7-423-227-77-22
website
www.supravl.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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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렌디한 수제 버거 바, 댑 바 Dab Bar

어두운 조명 아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리드미컬한 음악,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수제 버거, 시원한 생맥주 한 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엉뚱한 조합은 블라디보스토크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버거 가게. 와인 잔 수백 개가 줄줄이 걸린 샹들리에를 보니 피식 웃음이 샌다. 어느 것 하나 예사롭지 않다. 버거를 고정하는 나무 깃발 끝에 패티 재료가 그려져 있다. 화려한 바에서 버거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술까지 술술 마시게 된다. 가장 인기 있는 버거는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이탈리아 오픈에서 구운 소고기 패티에 체다 치즈,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 등을 토핑,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버거다. 웨지감자와 양배추 샐러드 코울슬로가 곁들여 나온다. 소고기 패티 2장이 들어간 ‘빅 건(Big Gun)’은 통 큰 남자들에게 제격. 베지테리언이라면, 연어 스테이크에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 ‘모비딕(Moby-Dick) 버거’와 ‘채소 버거’를 추천한다. 댑 버거는 기호에 따라 계란프라이, 할라피뇨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location
Ulitsa Aleutskaya, 21, Vladivostok, Primorskiy kray
tel
+7-423-262-01-70 / 월~목요일 09:00~02:00, 금요일 09:00~08:00, 토요일 10:00~08:00, 일요일 10:00~02:00
info
그랜드캐니언 380루블, 럼버잭 400루블, 모비딕 390루블, 빅건 550루블
website
http://dabbar.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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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 스튜디오 카페 Studio Cafe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던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카페. 러시아에서 카페의 개념은 우리와 다르다. 흔히 말하는 커피 전문점을 ‘카페이냐’라고 하고, ‘카페’는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의미한다. ‘스튜디오 카페’에선 러시안 정통 음식부터 이탤리언 피자와 파스타, 각종 브런치 등을 선보인다. 따끈한 전통 수프 보르시는 흑빵 안에 담겨 나오는데, 뚜껑을 닫으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절인 청어 필렛은 한 입 크기로 썬 청어를 빵 위에 올려 먹는데 생양파와 잘 어우러진다.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양이 많지 않은 편. 두 사람이 4개 메뉴를 주문해야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맥주와 함께 즐길 피자 종류도 10가지. 치즈, 해산물, 베이컨 & 꿀, 페퍼로니, 닭고기 & 버섯, 하와이언 등 토핑이 다양하다. 24시간 운영되니 어느 때든 찾아갈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연해주 정부청사 빌딩 인근에 위치해 있다.
location
Svetlanskaya St, 18a, Vladivostok, Primorskiy kray
tel
+7-423-255-22-22
info
보르시 340루블, 절인 청어 필렛 290루블 오징어 먹물 파스타 540루블, 돈가스 350루블
website
http://cafe-studio.ru
  •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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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러시아의 식당 매너

“러시아 식당에 들어갈 때는 입구의 옷 보관소(Гардеробная)에 무조건 옷을 맡겨야 합니다. 처음 접하는 이들은 생소하겠지만, 오히려 겨울철에 좌석을 넓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폭설이 잦은 러시아에선 옷에 눈이나 이물질이 묻을 수 있어 위생에 미리미리 신경 쓰는 거죠. 옷이 바뀔 우려는 없어요. 옷을 맡기면 번호표(Номерок)를 나눠줍니다.”
TRAVEL INFORMATION

겨울밤의 보드카 водка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 되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 보드카. 러시아 사람 한 명당 1년에 60병의 보드카를 마신다고 알려져 있다. 한입에 탁 털어 넣는 순간,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구름 위를 나는 듯 황홀해진다. 날이 추울수록 술잔만 늘어간다.

벨루가 Beluga
시베리아 청정 지역 지하수와 러시아산 보리로 만든 순도 100% 러시아 프리미엄 보드카. 술병 중앙에 철갑상어의 한 종인 벨루가가 상징처럼 붙어 있다. 일반적인 보드카는 오크통 숙성 과정이 없지만 벨루가는 보리를 발효시켜 증류한 후 숙성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노블은 30일, 골드는 90일 간 자연 발효된 후 증류된다.

벨라야 비료즈카 Берёзаka
하얀 설원이 그려진 유리병과 보드카 이름이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러시아어로 ‘하얀 자작나무’라는 뜻의 벨라야 비료즈카는 순한 맛의 중급 보드카. 주로 음료와 곁들여 칵테일로 즐긴다. 병을 흔들면 기포가 올라와 눈이 내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루스키 스탄다르트 Русский Станарт
러시아의 대표 보드카. 순도 높은 빙하수와 러시아 정통 증류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 깔끔한 맛이 일품. 다음 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 보드카를 고를 때 고민이 된다면, 러시아스러운 보드카를 고르자. 그 이름처럼 ‘표준’이 되는 가장 무난한 술이다. 오리지널, 플래티넘, 골드라벨 등 3종류가 출시된다.

차르스카야 Цapckaя
황제 얼굴이 비치는 매혹적인 디자인의 황금빛 보드카. 차르스카야는 러시아어로 ‘황제’라는 뜻. 차르스카야를 제대로 즐기려면 차갑게 마셔야 한다. 40도의 높은 알코올 도수 때문에 냉동실에서도 얼지 않는다. 입안은 차갑고 목 넘기는 순간 속이 뜨겁고 알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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