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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Athens & Santorini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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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와 이아를 잇는 마을, 이메로비글리 IMEROVIGLI

유럽 > 그리스

발행 2017년 12월 호

피라 마을에서 이아 마을로 가는 중간에 자리한 산토리니의 신시가지. 두 마을에 비해 고도도 높고 거리도 깨끗하며 한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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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최초의 요새, 스카로스록 Skaros Rock

이메로비글리는 ‘스카로스록’의 도시로 유명하다. 멀리서 보면 섬 같지만, 산토리니 섬에 가느다란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20m 높이의 거대한 돌산 ‘스카로스록’은 15세기 해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축조됐다. 실제 꼭대기엔 큰 종이 있어 해적의 침입을 알렸고, 600여 년간 외부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자연의 힘 앞엔 속수무책. 1600~1800년 사이에 5번의 지진이 일어나 요새가 파괴됐다. 당시 스카로스록엔 산토리니를 지배한 베네치아 부유층과 로마 가톨릭 신자들이 살고 있었는데 결국 피라로 이주했다. 산토리니에 있는 5개의 요새화된 가톨릭 정착촌 중 하나로, 스카로스는 18세기까지 산토리니의 수도였다. 현재 스카로스록 북쪽에 있는 작은 교회를 제외하고 완전한 무인도다.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지금은 트레킹과 일몰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이메로비글리에서 꼭대기까지는 걸어서 40여 분이면 갈 수 있는데, 난간도 없이 층층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무더기밖에 없는 거친 땅에 한때 200명 넘게 살았다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체력이 된다면 스카로스록 꼭대기까지 걸어도 좋지만, 이메로비글리 마을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꽤 훌륭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스카로스록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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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로비글리 최고의 뷰를 약속하다, 알타비스타 허니문 스위트 Alta Vista Honeymoon Suites

5개의 프라이빗한 객실로 이루어진 이메로비글리의 4성급 호텔. 객실은 산토리니 지형을 그대로 살린 아늑한 동굴 구조가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베개 커버와 커튼에 지중해 콘셉트의 프린팅으로 포인트를 줬다. 바다와 연결된 듯한 착각을 주는 야외 풀장에서 에게해와 시선을 맞추며 수영을 즐겨보자. 동굴형 바와 레스토랑은 칼데라를 마주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즐기는 근사한 조식. 전날 주문한 음식이 객실 테라스 앞에 차려지는데, 황송할 정도로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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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기 힘든 포토 포인트, 아나스타샤 교회 Anastasi Church

파란색 돔 지붕과 사각 종탑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새하얀 교회 건물은 파란 지붕과 에게해를 더 도드라지게 만든다. 지붕에 난 돌기와 흰 십자가가 건축의 포인트. 교회 주변은 스냅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누구나 들어와서 기도하는 교회지만, 예배당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회 주변 골목은 간판이 예쁜 아기자기한 식당과 화사하게 단장한 집들이 많으니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골목 곳곳에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상인이 많은데, 좁은 담장에 수백 가지 액세서리를 칼줄 맞춰 진열한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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