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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여행 버킷리스트, 나도 <윤식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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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왜그 넘치는 여행자 천국, 길리트라왕안

아시아 > 인도네시아 > 롬복

발행 2017년 09월 호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롬복의 부속 섬인 길리일 것이다. <윤식당>에서 보여준 적도의 태양과 파란 하늘, 하늘을 닮은 물빛과 새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스왜그 넘치던 여행자들까지. 평화롭고 안온한 풍경을 찾아그 섬으로 향했다.
길리트리왕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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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에서 레모네이드 마시기

한국인에게 ‘발리 옆 섬’에 지나지 않던 롬복에 제 이름을 찾아준 것은 <윤식당>이었다. 관광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발리에 비해 개발이 더딘 롬복, <윤식당> 촬영지는 롬복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섬 길리트 라왕안이다. 길리(Gili)란 ‘작은 섬’이라는 의미.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윤식당은 영업 중이 다. 시그니처 메뉴인 불고기라이스, 불고기누들, 불고기바게트 외에도 양념치킨과 떡볶이, 김밥 등의 메뉴가 추가됐다. 해변 쪽에 놓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태연하게 주위를 둘러봤다, 단골손님처럼. 푸른 바다의 환영사를 듣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 같았다. 길리트라왕안 북쪽 해변에 자리 잡은 윤식당은 주변에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있는 포인트가 많아 해양 액티비티 전후로 식사하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윤식당을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레스토랑과 리조트가, 동쪽으로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이 늘어서 있다.
location
찾아가는 법 길리트라왕안 플라부한(Pelabuhan, 선착장)에서 북쪽으로 도보 20분
info
운영시간 09:00~21:00
  • 윤식당에서 레모네이드 마시기
  • 윤식당에서 레모네이드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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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블리’ 처럼 자전거 타고 섬 한 바퀴 돌기

롬복 서쪽 앞바다의 섬 길리트라왕안(Gili Trawangan)과 길리메노(Gili Meno), 길리아이르(Gili Air)를 합해 길리 삼총 사라 한다. 길리트라왕안은 롬복에서 가장 먼 바다에 위치하는데, 셋 중 면적이 가장 넓다. 그렇다 해도 해변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작은 섬. 습도가 낮아 불쾌지수도 낮은 편이지만, 한낮의 태양은 매우 뜨겁다. 그리하여 선택한 것이 자전거. <윤식당>의 ‘윰블리’ 정유미처럼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봤다. 여행사와 환전소, 슈퍼마켓, 은행, 레스토랑, 퍼브 등 선착장을 중심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 있고, 해변을 따라 레스토랑과 수영장이 딸린 빌라, 호텔 등이 위치한다. 포장되지 않은 모래 길 구간이 많으니 바퀴가 두툼한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 자전거로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 ‘윰블리’ 처럼 자전거 타고 섬 한 바퀴 돌기
  • ‘윰블리’ 처럼 자전거 타고 섬 한 바퀴 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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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하기

핑크 플라멩고 튜브가 떠 있던 <윤식당> 앞바다의 청량한 물빛은 적도의 태양과 산호로 이뤄진 백사장의 합작품이었다.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물빛으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바다로 한참을 들어가도 키를 넘지 않는 얕은 바다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다. 길리 트라왕안뿐 아니라 길리메노와 길리아이르는 바다거 북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다이빙 스폿으로 유명한 것도 이 때문. 선착장 주변에 몰려 있는 여행사의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배를 타고 바다거 북의 서식지로 이동해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길수 있다. 여행사마다 다음 날 운영할 투어 프로그램과 출발 시각을 적은 푯말을 걸어두니 참고하자. 인도네 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바다거북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양 생태계를 지킨다고 한다.
  •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하기
  •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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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메노와 길리아이르 산책하기

길리메노는 트라왕안과 아이르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셋 중 가장 작고 개발도 가장 느린 곳이다. 가장 여유롭고 한적해 로맨스가 필요한 커플들이 많이 찾는 곳.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집필한 곳도 길리메노다. 롬복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길리아이르는 길리트라왕안보다 덜 붐비고 길리메노보다 활기찬 느낌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아이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섬의 정취를 만끽 하는 것이 좋지만, 여유가 없다면 낮에 길리메노 근처의 터틀 포인트에서 바다거북과 함께 바닷속을 여행하고, 길리아이르에 들러 식사하며 동네를 천천히 산책하는 일정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길리메노와 길리아이르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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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바다 그네에서 인증샷 찍기

처음에는 방송 촬영을 위한 소꿉장난처럼 보였지만, <윤식당>의 출연자들은 진지했다. 낯선 곳을 ‘여행’한다기보다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며, 직장인에게는 꿈과도 같은 ‘낯선 도시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 실전편을 보는 것 같아 대리만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물이 찰랑찰랑 차오르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그네에 앉아 선셋을 감상하던 모습. 저무는 해 앞에서도 조급해지지 않을 풍경, 그 황홀하도록 넉넉한 풍경이전 세계의 여행자를 이 외딴 시골의 섬마을로 이끄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윤식당>의 영향인지 길리트라왕안의 서쪽 해변에는 여러 개의 그네가 있다.
  • 해 질 무렵 바다 그네에서 인증샷 찍기
  • 해 질 무렵 바다 그네에서 인증샷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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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뿜뿜!

치모도는 길리트라왕안 내의 교통수단이자 섬의 정체성이 담긴 상징 같다. 해변에서 태닝을 하거나 시원한 과일주스를 앞에 두고 책을 읽는 사람,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 등 한낮에 섬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폴의 이상한 나라처럼 길리트라왕안은 세상과 다른 속도로 시간이 흐르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러나 밤이 되면 템포가 빨라진다. 선착장 주변 공터에는 야시장이 서고,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퍼브에서는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야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배를 채운 다음, 취향에 맞는 음악이 들리는 곳에 들어가 즐기면 된다. 길리트라왕안은 한때 경찰이 없을 정도로 치안이 안정적인 곳이다. 그러나 늦은 밤 술에 취해 어두운 곳을 배회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야시장은 오후 6시 부터 11시까지 열리고, 퍼브는 오후 11시부터 뜨거워지기 시작해 동틀 무렵까지 열기가 지속된다.
  • 반전 매력 뿜뿜! 야시장과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 반전 매력 뿜뿜! 야시장과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 반전 매력 뿜뿜! 야시장과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 에디터 최현주
  • 이미선
  • 사진 이미선, 최남용
  • 자료제공 인도네시아관광청, 투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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