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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이 하나의 길 위에서 만난다. 이들은 모든 걸음과 순간에 행복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엔 카미노’라는 인사말을 건넨다.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고 800km를 함께 걸...
끊임없이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게 여행이다. 가끔은 어딘가에 머물고 싶다는 작은 꿈을 꾸기도 한다. 여행자라면 한 번은 꿈꾸었을 작은 소망, 그 꿈이 현실이 된 이들이 있다. 커피가 좋아...
여행지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알고 보면 지리로 인해 생겨난 것들이다. 지질학적 특성에 따라 기후가 결정되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자재로 집을 지을지 등이 결정된다. 이...
흔히들 말한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라고. 그럼에도 선뜻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 여유를 갖고 오롯이 나를 위해 떠났던 여행이 얼마나 될까. 이런저런이유로 ...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유형의 여행자들이 존재한다.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자전거 여행가, 대형 반려견과 함께 유럽을 누빈 여행가, 세계의 스타벅스를 방문하며 수...
<에이비로드>가 올해로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그간 ‘New Road to Travel’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에이비로드>가 발로 뛰며 만난 도시는 800여 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길을 찾고 있...
전 세계 스타벅스를 돌아다니며 굿즈를 사 모으는 것이 퍽이나 즐거운 여행기처럼 보였다. 그러나 책을 들여다볼수록 그저 단순한 여행기만은 아니었다. 방석을 놓은 좌식 배치에 황룡사지 9층 석...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 낯설고 혼란스러운 곳으로 이동하는 일을 여행이라 정의한다면 결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개인에게 집중됐던 일상에서 벗어나 둘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결혼에 앞서 그...
다른 나라나 도시 한 곳에 머물면서 현지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한 달 살이’ 여행은 로컬 환경과 현지인의 일상을 더 가까이, 더 오래 눈에 담고 느낄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보통날의...
히말라야의 까그베니 마을, 파미르 고원의 랑가르 마을, 미얀마의 인레 호수, 한겨울의 바이칼 호수까지. 정형민 감독의 동행자는 여든이 넘어 처음 여행을 시작한 어머니다. 묵직한 인생의 무게만...
불교 왕국을 누비며 만나는 이들의 평안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던 어머니의 여정은 순례에 가깝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완성되는 여행이 아닌 묵묵히 걷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순례. 정형...
오지(奧地)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험한 지역을 일컫는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에서 평온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때론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은 원시 자연 속으...
축제는 여행 중 어쩌다 마주하는 우연이 아니라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자 자극제가 되는 강렬한 힘을 지닌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느끼는 말초적인 즐거움도 있지만 축제에는 문화와 역사 그리...